오늘은 아기피부에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아기용품 세척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기 피부에 안전한 친환경 세제 선택
아기 용품을 세척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화학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세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기 피부는 성인보다 훨씬 민감하여 화학 세제나 인공 향료가 포함된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아기 전용 세제라고 표기된 제품들도 자세히 살펴봐야 하며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성 세제나 천연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택하면 아기 피부에 안전할 수 있으며 천연 성분을 포함한 베이킹소다나 식초, 구연산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세탁 시 오염물을 잘 제거하고 천연 탈취제로서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초는 세탁 후 물 빠짐을 도와주고 세탁기의 물때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세척이 가능합니다.
친환경 세제를 고를 때는 단순히 천연이라는 문구만 믿기보다는 EWG 그린 등급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나 합성 계면활성제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 향이 강한 제품은 인공 향료가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향 또는 천연 에센셜 오일로 향을 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아기 전용 세제 중에도 세정력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많아졌으며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기준이 됩니다. 세제가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은 아니더라도 세탁 잔여물이 남으면 간접적인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헹굼을 2~3회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형비누 형태의 천연 세제나 주방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법이며 직접 만들 수 있는 천연 세제 레시피를 활용하면 성분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은 아주 작은 습관과 선택에서부터 지켜질 수 있습니다.
아기 용품에 맞는 세척온도
아기 용품을 세척할 때는 제품의 재질에 따라 적절한 온도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이나 장난감에 미세한 손상을 주거나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세균이나 유해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 등은 70~80도의 따뜻한 물에서 소독하거나 세척하는 것이 안전하며 실리콘 소재의 용품은 열탕 소독도 가능하지만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전자레인지 소독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세척 전에 잔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나 내열 재질의 제품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도 견딜 수 있지만 미끄러지거나 깨질 수 있으므로 취급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세척 후 자동으로 건조까지 되는 살균 건조기 제품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경우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를 확인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과 소독은 단순히 위생 문제를 넘어서 아기의 면역력과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용도와 재질에 맞춘 온도 조절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자연 건조로 살균 효과를 높이기
세탁 후 아기 용품을 말릴 때는 자연 건조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햇볕에서 자연 건조를 할 경우 자외선이 살균 효과를 가져와 세균 번식을 방지하고 아기 용품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건조할 경우에도 건조기 사용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수건이나 베개 커버는 충분히 말린 후 사용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건조 후에는 아기 용품을 반드시 다시 한번 확인하여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을 경우 세균 번식이나 악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 말리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용품은 신선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기 용품을 세척한 후에는 자연 건조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조 과정은 세척만큼이나 중요하고 환기와 햇볕을 활용한 자연 건조는 살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햇빛에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균을 자연스럽게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단 너무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 장시간 두면 플라스틱 제품이 변형되거나 색이 바래는 경우도 있으니 은은한 햇빛이 드는 창가나 그늘진 외부 공간에서 건조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용품을 건조할 때에는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바닥이 아닌 통풍이 좋은 선반이나 건조망 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가 막힌 젖병이나 컵의 경우에는 거꾸로 세워 물기가 고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물기가 남아 있는 부분은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말릴 수 있도록 넉넉한 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환기 상태가 다르므로 습한 날씨에는 선풍기나 제습기를 활용해 건조 시간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연 건조는 전기나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아 아기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세균 번식을 막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